한국어가 어렵다는 말은 장기 핑계에 불과하다

한국어가 어렵다는 말은 장기 핑계에 불과하다


사람들과 대화를 하다가 우리말을 화제로 하는 때가 간혹 생깁니다. 그때 이럴 때는 이렇게 표현하고 저럴 때는 저렇게 표현하며, 이 표기는 그르고 저렇게 해야 맞는다며 왈가왈부 또는 옥신각신하기도 하죠? 그런데 이런 말이 오갈 때 꼭 나오는 소리가 바로 “우리말(한국어)은 너무 어려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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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우리말이 정말 어려운 것일까요? 사실 “어느 언어도 쉬운 게 없다”라는 게 정답입니다. 자기가 태어나고 자란 곳에서 몸에 익은 언어는 이미 자신에게 습관이 되었기 때문에 쉬워 보일 뿐이지 낱말 하나하나의 올바른 뜻과 활용을 제대로 알지 못하면 어렵기 마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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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보면 교육 실상도 문제가 많습니다. 영어 등 외국어는 낱말 하나하나의 쓰임새에서부터 부정사가 어떻니 관용어가 어떤 게 있니 하면서 자세히 배우면서 우리말 교육은 겨우 문법 수준에 머무릅니다. 국어 연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가운데 교육 현장에서 가르치는 교사조차도 우리말을 잘못 알고 쓰는 일이 허다하며 가르치는 내용은 시험에 나오는 정도 수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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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어는 가만히 앉아서 알게 되는 것이 아닙니다. 지식을 쌓아야 알 수 있는 게 언어이죠. 그러니 우리말의 뜻을 제대로 모른다면 당연히 쓰임새도 모르기 마련이고, 쓰임새를 알지 못하니 실상에서 제대로 된 표현을 하지 못하게 되겠죠? 잘못된 설명으로 알게 된 그릇된 지식이 통용되다 보니 엉뚱한 말이 표준어로 둔갑하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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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은 대단히 우수하고 표현력이 풍부합니다. 이 때문에 비슷한 표현이 많고, 알쏭달쏭한 표현도 있죠. 이는 어려운 게 아니라 우리말의 우수성을 반영하는 증거입니다. 낱말의 뜻에서 나타나는 차이를 제대로 알아야 올바로 우리말을 쓸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지식을 쌓아야 합니다. 지식 없이는 우리말을 알 수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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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이 어렵다고 말하는 건 우리말에 관한 지식이 그만큼 약하거나 어설프기 때문에 하는 소립니다. 말로만 우리 한글이 우수하다느니 훌륭하다고 하지 말고 우리말을 제대로 알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리말이 진정으로 자랑스러운 언어라면 한글을 쓰는 한국인으로서 우리말을 아끼고  신경을 써야겠죠? 이를 위해서는 정부의 관심과 노력, 지원 정책도 절실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