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드라마] 스포있는 방법엔딩, 방법 결말 ,오컬트 드라마의 획을 긋다.

요즘 화제가 되는 한국의 오컬트 드라마 Tvn의 방법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12부작으로 구성되어 엔딩까지 화려하게 막을 내린 방법은 한국의 오컬트”방법”과 일본 저주의 신”이누가미”와의 적절한 조합은 드라마를 더욱 흥미 있게 전개하는 좋은 소재가 되었습니다.

드라마 방법의 엔딩은 열린 결말로 끝을 맺었습니다.

사실 소진이 죽었다면, 바로 끝이 났겠지만 회복 후 이누가미를 몸에 품은 체 자신이 살던 고아원에서 사라지는 모습으로 엔딩의 막을 장식했습니다. 시즌 2의 가능성을 염두에 두었을까 싶은 사심이 들어간 생각이기도 합니다.

TvN 드라마 방법

드라마 방법의 화려한 결말

극중 성동일의 굿 장면

드라마 방법 결말의 진 회장(성동일)의 굿 장면입니다. 사실상 굿이라고 하면 무언가 폐쇄된 모습으로 굿을 하는 모습이 생각되지만, 엔딩의 굿은 화려한 조명 아래에서 가수들의 무대를 보는 듯했습니다. 화려한 조명과 흘러나오는 북의 배경음은 극에 적극적인 몰입을 가능하게 해 주었습니다.

방법의 배경음악 -드라마 전개와 음악의 절묘한 조합

엔딩 장면은 단순한 구시대의 무당굿(오컬트)을 표현한 것이 아닌 화려한 색과 음악으로 전개되었고 TV 속 안에 또 다른 무대를 보여줌으로써 잘 짜인 연극 무대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신이 깃들었던 몸이 불타는 진회장

진종현 회장 (성동일)은 불타오르며 생을 마감하게 됩니다. 사실 이런 설정은 신이 깃들었다가 빠져나가는 보통 사람은 백치가 되거나 사망하게 된다는 무속적인 설정인 것 같습니다. 미국 드라마 “슈퍼내추럴”에서도 이와 비슷한 설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슈퍼내추럴에서 신과 비슷한 대천사 혹은 루시퍼가 빙의를 하면 사람의 영혼과 몸에 상처를 입히거나 죽게 된다는 설정) 

결말에서 성동일의 죽음에 대한 설정은 위에서 말한 신이 빠져나간 몸이 불타올랐다는 것과 성동일이 무당굿을 통해 신을 옮길 때 진경 도사가 말한 방법을 실패할 경우 언급한 “역살”을 맞았을 수 있습니다. 이미 악귀가 들린 진종현의 영혼은 죽었고, 몸은 신을 유지하기 위한 껍데기(?)였다는 설정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진 회장은 백소진과 같은 악신인 이누가미를 공유하고 있다.

드라마 방법에서 등장한 악귀 이야기

이누가미와 스쿠모 가미는 이전에서 다루었으니 링크를 참고해주세요!

[드라마 배경지식] 방법에 등장한 악령 [이누가미][츠쿠모 가미]에 관한 이야기

드라마 안에서 등장한 이누가미의 모습
드라마 안에서 등장한 이누가미

이누가미와 다른 새로운 악귀는 바로 귀불입니다.

진회장과 귀불의 모습

귀불이라는 악귀는 어우야담에 등장합니다. 

귀불은 다른 악귀를 막아주며 귀불이 있는 곳에서는 다른 악귀들은 힘을 쓰지 못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다른 악귀의 힘을 막아줌으로써 자신이 신인 것처럼 행세하는 악귀계의 사기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어우야담은 조선 중기에 유몽인(柳夢寅, 1559∼1623)이 편찬한 야담집(野談集)으로 알려졌다.

내용

『어우야담(於于野談)』은 이본이 30여 종이 있을 정도로 널리 알려지고 읽혔다. 1832년 유금(柳琹)이 『어우집(於于集)』을 간행하면서 『어우야담(於于野談)』의 유고를 수집하여 간행하고자 하였으나 뜻을 이루지 못하였다. 1964년 후손인 유제한(柳濟漢)이 이본들을 수집하여 5권 1책으로 간행한 것이 『만종재본(萬宗齋本)』이다. 권1은 인륜편으로, 효열·충의·덕의(德義)·은둔·혼인·처첩·기상(氣相)·붕우·노비·배우(俳優)·창기(娼妓), 권2는 종교편으로, 선도·승려·서교(西敎)·무격(巫覡)·몽(夢)·영혼·귀신·속기(俗忌)·풍수·천명(天命), 권3은 학예편으로, 문예·식감(識鑑)·의식·교양·음악·사어(射御)·서화·의약·기예·점후(占候)·복서(卜筮)·박혁(博奕), 권4는 사회편으로, 과거·구관(求官)·부귀·치부·내구(耐久)·음덕(陰德)·붕당(朋黨)·무망(誣罔)·고풍(古風)·외임(外任)·용력(勇力)·처사(處事)·구변(口辯)·오기(傲忌)·교학(驕虐)·욕심·재앙·생활고·도적·해학, 권5는 만물편으로, 천지·초목·인류·금수·인개(鱗介)·고물(古物) 등을 다루었다.

이 책에는 탄탄한 서사적 구조 속에 빼어난 문학성을 담은 야담이 있는가 하면 전설이나 일화도 많다. 필기 기록에 해당하는 것들도 있다. 시화와 고증잡록류의 기록들, 인물의 일화나 귀신담 등이 뒤섞여 있으며, 임진왜란 전후의 생활상도 다채롭게 담겼다. 조선 후기에 성행한 야담집의 모델 중 하나라고 할 수는 있지만, 야담집이라 부르기에는 미흡한 설화집 혹은 필기집의 성격이 더 강하다. 필사본이 영남대학교도서관·국립중앙도서관·규장각 등에 있다.

-한국 민속 대백과 사전 발췌-

드라마 방법의 배우

성동일, 엄지원, 조민수 씨의 연기는 익히 모든 시청자들이 알고 있을 것입니다.

성동일 씨의 섬뜩한 악귀 진 회장 연기와 조민수 씨의 진경 무당의 연기는 극의 선악에 대한 구분을 확실하게 해 주며, 이 극을 전개하는데 더욱 큰 긴장감을 줍니다.

진경역의 조민수님
옆집 아저씨같지만 소름돋는 웃음

엄지원 역시 선과 악의 선을 넘나들면서 갈등하는 모습을 보여주지만, 다소 성역으로서의 고구마는 없었다. 다만 오컬트의 모습을 빠르게 수긍하고 이것을 이용해 더 큰 악을 제압하고자 하는 모습은 “최악을 피해 차악을 선택한다”라는 선택을 말할 때는 현대인들의 합리적인 사고방식을 임진희의 역에 투영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가 아닐지 생각해봅니다.

임진희와 정성준의 대립

또한 작가는 임진희와 정성준을 대립시킴으로써 일반적인 상식을 가진 정성준의 모습 속에서 독자가 가진 생각을 대신 전달해주기도 합니다. 사실 방법 안의 오컬트적인 요소는 각기 믿는 종교에 따라 호불호가 갈리기도 하고, 무교인 사람의 입장에서는 답답하게 느껴집니다. 그런 사람을 대변해주는 캐릭터가 아마 정성준과 그의 팀원들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정성준(정문성)은 정의를 추구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일반적인 상식으로서 정의를 구현하려고 합니다. 이런 정성준과의 대립관계는 오히려 진종현(성동일), 진경(조민수)이 아닌 이환(김민재)과의 대립을 통해서 보여줍니다

오컬트적 요소를 통해 임진희, 백소진과 대립되는 세력은 진종현 회장과 진경 무당이라면, 평범한 일반인의 대립은 정성준(정문성)과 이환(김민재)라고 생각합니다

정성준과 이환의 대립

이때 정성준은 이환에게 이리 말합니다.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 알고 있지만, 자신의 이익을 위해 함구하는 이환과 진종현 회장 중 누가 더 악귀일까?” 이 물음은 오래전부터 “귀신보다 사람이 더 무섭다”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요? 

 

드라마 방법 백소진 역의 정 지소

백소 진역을 맡은 정지소는 조연과 주연을 넘나들며 활약하는 아역배우입니다. 

박훈정 감독의 대호에서 선이 역으로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주었다면, 최근 화제작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에서 다혜 역으로 배우로서의 성장을 보여주었습니다.

방법에서의 백소진 역은 정지소의 오컬트 연기가 어색하지 않음을 보여주었습니다.

방법을 할때의 정지소

사람을 죽일 때 거리낌 없이 ” 죽였다, 죽이겠다, 죽일 것이다, 죽일까요?”라는 섬뜩한 말을 감정 없이 말하는 백소진(정 지소)의 모습은 사람으로서의 감정이 없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하지만 임진희(엄지원)와의 만남을 통해 복수와 어머니에 대한 원망을 생각하는 아이에서 점차 여러 감정을 갖는 아이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백소진의 엄마(김신록)에 대한 원망이 가라앉는 장면
평범한 모습을 보여주는 소진

앞으로의 어떤 작품에서 만날지는 모르겠지만, 정지소의 필모에 한 획을 그은 드라마임에는 틀림이 없는 듯합니다. 

 

드라마 방법은 한국 오컬트 드라마 성장의 가능성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종교의 관점이 아닌 드라마의 관점을 본다면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보여주었습니다. 이런 오컬트 드라마가 인기리에 방영이 되면 간혹 종교인들 사이에서 너무 무속적인 것이 아닌가?라는 이야기를 하지만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 그 이상의 의미를 부여하는 것은 잘못된 생각이라고 봅니다. 종교는 서로에 대한 다름을 이해할 때 존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믿음과 신념을 강요할 때 우리는 그것을 “꼰대질”라고 부릅니다. 

 

[한국드라마] 방법의 뜻, 방법 의미 – 첫방리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