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미있는 우리말 Part 1. 유래

재미있는 우리말 Part 1.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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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중에는 재미있는 단어들이 굉장히 많습니다. 그렇게 많고 재미있는 우리말 단어들을 앞으로 소랑이가 차근차근 여러분께 알려드릴텐데요. 오늘은 그 재미있는 우리말 Part 1. 첫 번째 시간입니다. 그럼 지금부터 소랑이와 함께 재미있는 우리말들을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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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찮은 처지 ‘삼팔따라지’

‘삼팔따라지’는 ‘별 볼일 없는 사람’을 가르키는 속된 말로써, 우리가 가끔 쓰는 단어입니다. 노름판에서 세 끗과 여덟 끗을 합하면 열한 끗이 되는데, 여기서 10단위를 떼면 한 끗이 됩니다. 한 끗을 ‘따라지’라고 부르며, 제일 낮은 끗수에 해당되어 별 볼 일 없는 패를 잡은 셈이 됩니다.


해방 직후 북쪽에서 토지개혁이나 종교 문제 등으로 삼팔선을 넘어 남쪽으로 내려온 사람이 많았습니다. 이들은 빈털터리로 의지할 데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따라서 삼팔선을 넘어온 이들의 신세를 노름판에서 말하는 가장 낮은 끗수인 ‘따라지’에 빗대어 ‘삼팔따라지’라고 하게 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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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름의 기술 ‘딴죽’

우리가 자주쓰는 ‘딴지’라는 표현은 표준어가 아닌데도 사람들 사이에 자주 쓰이다보니 표준어로 잘못 알고 있는 말 중 하나입니다. 이 ‘딴지’는 ‘딴지 걸다, 딴지 당한다’거나 ‘자꾸 딴지를 걸지 마세요.’ 등처럼 일상생활에서 아주 흔하게 쓰이지만 ‘딴지’는 비표준어이고 ‘딴죽’이 표준어입니다.


‘딴죽 걸다, 딴죽 당한다’거나 ‘자꾸 딴죽 걸지 마세요.’로 써야 제대로 쓰인 것이죠. ‘딴죽’은 원래 운동경기에서 쓰이는 말로, “씨름이나 태껸에서 발로 상대편의 다리를 옆으로 치거나 끌어당겨 넘어뜨리는 기술, 혹은 이미 동의하거나 약속한 일에 대해 딴전을 부림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입니다. 앞으로는 ‘딴지’가 아니라 ‘딴죽’이라고 쓰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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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손잡이 ‘어처구니없다’

요즘은 딱딱한 것을 부스러뜨릴 때 분쇄기나 믹서기를 이용합니다. 하지만 믹서기가 없던 시절에는 맷돌이라는 것 사용하여 곡식을 갈았습니다. 맷돌을 손으로 돌릴 때 쓰는 맷돌에 달린 나무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부릅니다. 


‘어처구니’는 단독으로 쓰이는 일은 거의 없으며, ‘어처구니가 없는 일’ 또는 ‘하는 짓이 어처구니가 없다’처럼 주로 ‘없다’와 어울려 쓰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 없습니다. 최근 들어 ‘어처구니없다’는 상식 밖으로 큰 물건이나 사람을 가리키는말로 너무 엄청나서 기가 막히다는 뜻으로 씁니다. 하나 더 말씀드리자면 ‘어처구니’와 같은 의미인 ‘어이’는 단독으로는 쓰이지 않으며 반드시 ‘어이(가) 없다’의 형태로 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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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손잡이 ‘어처구니없다’, 씨름의 기술 ‘딴죽’, 하찮은 처지 삼팔따라지’는 우리가 일상 생활에서 쓰는 단어들입니다. 소랑이는 개인적으로 맷돌 손잡이를 ‘어처구니’라고 부르는 것이 조금 신기했습니다!! 여러분도 몰랐던거 맞으시죠?^^ 혹시 소랑이만 몰랐나요..?! 앞으로는 이렇게 우리말들에 대해 소랑이와 ‘재미있는 우리말’ 시간을 통해 함께 우리말을 배우면서 익혀봅시다!! 다음 시간에 소랑이는 재미있는 우리말 Part 2.로 다시 찾아오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