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배우기 Part 2.

우리말 배우기 Part 2.



오늘은 우리말 배우기의 두 번째 시간으로 비슷한 모양을 가지고 있어 헷갈리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평소에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 중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이 있다면 이를 올바르게 고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우리말 배우기의 두 번째 시간에는 ‘잃다’와 ‘잊다’, ‘이때’와 ‘입때’, ‘강우량’과 ‘강수량’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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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다’와 ‘잊다’


‘잃다’라는 것은 대체로 가졌던 물건이 없어져 그것을 갖지 아니하게 되거나, 점수 따위가 깎이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길을 못 찾거나 방향을 분간 못하게 되는 것도 ‘잃는다’라고 표현합니다. 반면에 ‘잊다’는 한번 알았던 것을 기억하거나 또는 기억해 내지 못하거나, 기억해 두어야 할 것을 순간 미처 생각하여 내지 못하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할 말을 잃었다’라고 하는 것과 ‘할 말을 잊었다’라는 것은 의미에 분명한 차이가 있습니다.


‘할 말을 잃었다’는 할 말이 없어져 버렸다는 것을 말하며 ‘할 말을 잊었다’는 할 말이 있지만 일시적으로 기억을 해내지 못한다는 것을 말합니다. 따라서 할 말이 없어진 것은, 할 말이 있는데 기억하지 못하는 일과는 다른 것이기 때문에 이를 잘 구분하여 활용해야 합니다.


‘이때’와 ‘입때’


‘지금’의 때, 또는 바로 앞서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떠한 것을 ‘이때’라고 합니다. 반면 ‘입때까지’라는 표현으로 사용되어 ‘지금까지’ 또는 ‘아직까지’의 의미를 나타낼 때는 ‘입때’라고 합니다. ‘입때’는 어떠한 행동 또는 일이 이미 이루어졌어야 되는데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는 것을 불만스럽게 여기거나,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 현재까지 일어나고 있는 것을 나타낼 때 사용합니다.


다시 말해서 ‘이때’는 앞서 이야기한 시간상의 어떠한 점을 말하고, ‘입때’는 ‘지금까지’라는 의미를 지니고 있습니다. 따라서 ‘집에 들어서자 이때 맛있는 냄새가 난다’라고 하고, ‘입때 뭘 하고 있었기에 아직 못 끝낸 것이냐’라고 할 수 있습니다.


‘강우량’과 ‘강수량’


‘강우량’과 ‘강수량’은 꼭 구별해서 활용해야 합니다. 강우량(降雨量)은 어느 일정한 곳과 일정한 기간에 내린 비의 분량을 말합니다 따라서 지난주 내린 비의 양을 나타낼 때는 ‘강우량’이라고 해야 합니다. 강수량(降水量)은 하늘에서 내린 비 또는 눈, 우박 등 일체의 물의 분량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기 때문에 ‘강우량’과 ‘강수량’을 구분하여 쓸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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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싸대기’와 ‘뺨따귀’


흔히 쓰고 있는 ‘귓방망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귀와 뺨의 어름’을 뜻하는 말은 ‘귀싸대기’입니다. ‘싸대기’의 첫 소리가 된소리이기 때문에 된소리 또는 거센소리 앞에서는 사이시옷을 사용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귓싸대기’가 아니라 ‘귀싸대기’로 사용해야 합니다.


이를 ‘싸대기’ 또는 ‘싸다구’로 사용해서는 안되며 ‘뺨’을 속되게 이르는 말인 ‘뺨때기’와 ‘뺨따구’도 흔히 사용하지만, 모두 표준어가 아니기 때문에 ‘뺨따귀’라고 써야 합니다.


‘김치찌게’와 ‘김치찌개’


‘김치찌개’ 또는 ‘부대찌개’ 등 점심시간에 많이 먹는 음식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식당에서 ‘김치찌게’, ‘부대찌게’처럼 ‘-찌게’라고 활용하는 곳이 많습니다. 이는 표준어가 아니며 ‘-게’와 ‘-개’는 모두 동산 어간에 붙어 명사를 만드는 접미사입니다. 우리말에 ‘-게’가 붙는 것은 ‘지게’ 또는 ‘집게’ 등 몇 개가 되지 않습니다. 대부분 ‘지우개’, ‘걸개’ 등으로 ‘-개’가 붙습니다.


‘찌다’의 명사형도 ‘찌개’이기 때문에 ‘찌게’라고 활용하지 않고 ‘찌개’라고 해야 합니다.


‘딴지’와 ‘딴죽’


흔히 ‘딴지’라는 말을 많이 사용하는데 이는 표준어가 아닙니다. ‘딴지’는 ‘딴지 걸다’ 등으로 아주 흔하게 쓰이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이기 때문에 ‘딴죽’이라고 사용해야 합니다. 따라서 ‘딴죽 걸다’ 등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딴죽’은 원래 운동경기에서 쓰이는 말로, ‘씨름 또는 태껸에서 발로 상대편의 다리를 옆으로 치거나 끌어당겨서 넘어뜨리는 기술’을 뜻합니다.


따라서 ‘딴지’라고 활용하지 않고 ‘딴죽’이라는 표준어를 써서 올바르게 활용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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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배우기 두 번째 시간으로 모양이 비슷하여 헷갈리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말 배우기를 통해 잘못 사용하고 있던 표현이 있다면 이를 올바르게 고쳐서 사용해야 합니다.


표준어가 아닌 표현을 사용하고 있었다면 표준어로 고쳐서 활용하는 등을 통해 우리말을 아끼고 사랑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