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배우기 Part 1. ‘잇따르다’와 ‘잇달다’

우리말 배우기 Part 1.’잇따르다’와 ‘잇달다’



우리말 배우기 첫 번째 시간으로 ‘잇따르다’와 ‘잇달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잇따르다’와 ‘잇달다’는 비슷한 모양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같은 뜻으로 사용하기도 하고 혹은 차이가 있다는 것을 알아도 구체적으로 어떠한 차이가 있는지 잘 모릅니다. 또한 활용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를 잘 모르고 사용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오늘은 우리말 배우기 시간으로 ‘잇따르다’와 ‘잇달다’에 대해 알아보고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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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잇따르다’ vs ‘잇달다’


‘잇따르다’는 ‘후속’의 성격을 띠고 있습니다. 이는 뒤를 이어서 계속 출현하거나 발생하는 일을 일컫습니다. 처음에 일어난 일과 두 번째 또는 이후의 일은 서로 연속선 상에 있지만 완전히 이어진 것이 아니라 약간의 시간 차이를 두고 이어지는 상활을 말할 때 ‘잇따르다’라고 합니다. 이러한 의미로 볼 때 ‘잇따르다’는 한자어 ‘속출’의 순우리말이 됩니다.


‘잇달다’는 ‘발생’ 또는 ‘출현’이 아니라 ‘연결’된 상태를 나타냅니다. ‘잇따르다’는 ‘후속’의 ‘뒤이어’라는 ‘뒤’가 있지만, ‘잇달다’는 ‘뒤’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단순히 이어진 상태일 뿐입니다. 따라서 ‘잇달다’는 한자어 ‘연속’에 해당됩니다.


‘잇따르다’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있지만 ‘잇달다’에는 시간에 대한 개념이 없습니다. ‘잇따르다’는 ‘출현’이라는 상황의 발생 또는 ‘후속’이라는 의미로, 앞으로 이어지는 상황이 시간의 연속성 상에서 나타나게 됩니다. 하지만 ‘잇달다’는 같은 시간. 같은 공간 안에서 연속해서 이어진 상태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시간’ 개념이 ‘잇달다’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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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사로 쓰일 경우, 타동사로 쓰일 경우


‘잇따르다’와 ‘잇달다’는 자동사로 기능합니다. 자동사는 동사가 나타나는 동작 또는 작용이 주어에만 나타나는 동사를 말합니다. 따라서 ‘잇따르다’와 ‘잇달다’가 자동사로 사용될 때는 주어와 직접 연결이 되어 있는 상태로 나타납니다. 따라서 ‘~이(가) 잇따르다/잇달다’ 또는 ‘~은(는) 잇따르다/잇달다’의 형태가 되는 것입니다. 반면에 타동사로 사용되면 ‘잇따르다’는 완전히 배제되고 ‘잇달다’만 사용되면서 목적어를 수반하게 되는데, ‘~을(를) 잇달다’ 꼴이 됩니다.


다시 말해서 ‘잇따르다’는 시간상의 후속 상황일 때 쓰이면서 자동사로만 기능을 하기 때문에 주어와 직접 연결되고, ‘잇달다’는 시간과 아무 관계없이 연결의 의미로 사용되며, 자동사의 경우는 주어와 연결되지만 타동사인 경우는 목적어를 취하는 형태가 됩니다.


따라서 ‘잇따르다’와 ‘잇달다’는 동의어가 아니며 복수 표준어도 아닙니다. ‘잇따르다’는 시간상으로 연속해서 발생하거나 출현하는 일이 일어날 때 사용되는 말이며 ‘잇달다’는 시간과 관계없이 연속해서 이어진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되는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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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배우기에 대한 시간으로 ‘잇따르다’와 ‘잇달다’를 알아보았습니다. ‘잇따르다’는 ‘잇달다’와 동의어가 아니기 때문에 구별해서 활용해야 하며 ‘잇따르다’의 경우 시간상으로 연속해서 발생하거나 출현할 때 사용하면 되며, ‘잇달다’는 시관과 관계없이 연속하여 이어진 상태를 나타낼 때 사용하면 됩니다.


우리말 배우기는 평소 헷갈리거나 잘못 사용하고 있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올바르게 고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리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