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 바로알기 Part 1.

우리말 바로알기 Part 1.



오늘은 우리말 바로알기의 첫 번째 시간으로 덩굴, 얼마큼, 텃밭, 밭다리, 곰팡이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을 통해 우리말 바로알기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입니다.


우리말 바로알기 시간을 통해 잘못 사용하고 있던 표현이 있다면 이를 올바르게 고칠 수 있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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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박 덩굴 vs 호박 넝쿨


‘덩굴’과 ‘넝쿨’은 둘 다 맞는 복수 표준어입니다. 이는 ‘길게 뻗어나가면서 땅바닥에 퍼지기도 하고, 다른 물건을 감기도 하는 식물의 줄기’를 말합니다. 보통 ‘넝쿨’은 잘 사용하고 있지만 ‘덩굴’을 ‘덩쿨’로 잘못 사용하고 있습니다. ‘덩굴’이 맞는 표현이며 ‘수박 덩굴’, ‘참외 덩굴’ 등으로 쓰입니다.


안절부절못하다 vs 안절부절하다


‘초조해서 어쩔 줄 모르는 것’을 ‘안절부절못하다’라고 합니다. ‘안절부절하다’와 ‘안절부절못하다’ 중에서 ‘안절부절못하다’를 표준어로 사용하고 있습니다. 표준어규정 제25항은 “의미가 똑같은 형태가 몇 가지 있을 경우 그중 어느 하나가 압도적으로 널리 쓰이면 그 단어만을 표준어로 삼는다.”라고 나와있습니다. 또한 ‘안절부절’에 ‘못하다’를 붙이면 ‘안절부절’을 부정하는 것이라서 말의 구조상으로 ‘초조하지 않은 것’이 되어야 하는데 의미에 변화가 없이 쓰였기 때문입니다.


얼마큼 vs 얼만큼


흔히 ‘얼마큼 좋아?’, ‘얼만큼 좋아?’라는 표현을 쓰고 있습니다. 하지만 ‘얼만큼’은 잘못된 표현이며 ‘ㄴ’ 받침을 쓰지 않고 ‘얼마큼’이라고 사용해야 맞습니다. ‘얼마큼’의 본말은 ‘얼마만큼’입니다. 이는 ‘만큼’이 ‘큼’으로 줄어들었기 때문이며, 따라서 ‘어느 정도’라는 뜻으로 사용하는 ‘얼마만큼’의 준말은 ‘얼마큼’이라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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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 vs 곰팽이


흔히 ‘곰팽이’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곰팡이’가 표준어이며, 이는 표준어규정 제9항에 ‘이(ㅣ)모음 역행동화’에 대한 것입니다. ‘이(ㅣ)모음 역행동화’는 뒷말의 모음 ‘이(ㅣ)’가 앞말에 영향을 미쳐 앞말에 모음 ‘이(ㅣ)’가 덧붙은 형태로 소리 나는 것입니다. 따라서 ‘곰팽이’도 ‘곰팡이’를 표준어로 하고 있으며 ‘이’가 ‘팡’에 영향을 주어 ‘팽’으로 소리가 나겠지만 적을 때는 ‘곰팡이’로 적어야 합니다.


텃밭 vs 터앝


‘집터에 딸리거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 있는 밭’을 ‘텃밭’이라고 합니다. 집터이기는 하지만 울타리 밖의 밭을 말하며, 어느 정도의 규모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채소 등을 길러먹는 울타리 안에 있는 작은 밭은 ‘터앝’이라고 합니다. 따라서 옥상이나 베란다 등에 만들어 놓은 밭은 ‘텃밭’이 아니라 ‘터앝’이라고 하는 것이 맞습니다.


밭다리 vs 밧다리


유도에서 쓰이는 ‘밭다리’ 기술은 ‘밧다리’가 아니라 ‘밭다리’가 맞는 표현입니다. 상대편의 오른쪽 다리가 앞으로 나와 있을 때 자신의 오른쪽 다리로 상대편 오른쪽 다리의 바깥을 걸고 샅바를 당기며 공격하는 기술입니다. 씨름에서도 사용하는 ‘밭다리’의 ‘밭’은 ‘바깥’을 줄인 말로 쓰이는 접두사입니다. 따라서 받침을 ‘ㅌ’으로 사용하여 ‘밭다리’라고 하는 것입니다.


몇일 vs 며칠


‘몇일’은 ‘며칠’이 올바른 표현입니다. 흔히 ‘몇 월 몇일’이라고 사용하지만 이는 잘못된 표현입니다. 그 달의 몇째 되는 날도 ‘며칠’이라고 표현합니다. ‘몇 날’이라고 하지 않고 ‘며칠’이라고 해야 올바른 표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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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말 바로알기 시간으로 흔히 사용하는 표현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우리말 바로알기는 이처럼 평소에 사용하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고 잘못된 표현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