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바른 우리말 Part 2. ‘미치다’와 ‘끼치다’

올바른 우리말 Part 2. ‘미치다’와 ‘끼치다’



올바른 우리말 두 번째 시간으로 ‘미치다’와 ‘끼치다’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미치다’는 결과 이전의 상황을 말하며, ‘끼치다’는 좋지 않은 결과의 발생 상황에 대한 표현입니다. 이처럼 ‘미치다’와 ‘끼치다’는 서로 활용하는 것이 다릅니다.


오늘은 이러한 ‘미치다’와 ‘끼치다’에 대한 내용으로 올바른 우리말 두 번째 시간을 시작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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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치다’와 ‘끼치다’


‘미치다’는 아직 도달이 되지 않았지만 도착 지점에 다다른 상태를 나타내며 ‘끼치다’는 목표 지점에 도착하고 난 상태를 말하기 때문에 ‘미치다’와 ‘끼치다’의 활용은 서로 다르다고 할 수 있습니다. ‘끼치다’는 목적과 관계없이 어떠한 지점에 도착한 상황을 나타내며, 도착한 상황을 통해 어떠한 변화가 일어났을 때 사용하는 표현입니다.


반면에 ‘미치다’는 목적을 했든 하지 않았든 어떤 지점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으며, 나아가 이러한 지점을 향해 닿을 정도에 이르른 상황을 나타냅니다. 따라서 도착 이후의 어떤 결과가 나타날지는 아직 진행되지 않은 것입니다. 이처럼 ‘미치다’는 ‘영향력’ 행사와 아무런 관계가 없지만 ‘끼치다’는 영향력의 행사와 관계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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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향을 ‘미치다’ vs ‘끼치다’


‘미치다’ 및 ‘끼치다’와 관련하여 ‘영향’이라는 말이 많이 사용됩니다. ‘영향’이라는 것은 어떤 사물의 작용이나 효과가 미치는 ‘일’을 뜻합니다. 따라서 ‘영향’ 자체로는 결과와 관련된 어떠한 일도 발생하지 않습니다. 때문에 ‘영향’은 ‘영향을 미치다’와 어울리지만 ‘영향을 끼치다’와는 함께 쓰일 수 없습니다. 이는 ‘영향’의 의미를 곡해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끼치다’라는 표현을 사용하려면 ‘영향’으로 작용할 수 있는 대상이 필요합니다. 이는 ‘영향’이 ‘~한 일’의 성격을 띠고 있기 때문에 ‘~’에 해당하는 것이 ‘끼치다’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대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여기에는 ‘방해’, ‘불편’ 등의 부정적 성격들이 있습니다. 따라서 ‘끼치다’는 나쁜 성격으로 어떤 결과를 초래할 때 사용하는 말이어서 좋은 성격의 대상은 사용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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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를 들어 알아보는 ‘미치다’와 ‘끼치다’


반면 ‘미치다’는 긍정과 부정 요인 모두에 사용됩니다. 아직 어떠한 결과가 없기 때문에 좋은 쪽인지 나쁜 쪽인지 정체를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야구로 예를 들면 9회 말 2사 투 스리 상황에서도 예측하지 못한 결과가 나올 수 있는 것이 야구입니다. 승패가 아직 결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미치다’에 해당하는데, 투수가 심리 부담 등의 이유로 1점을 내주어 1점 차 패의 결과가 되었다고 한다면, 패전의 이유로 ‘심리 부담’은 승패에 영향을 ‘미쳤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투수의 부진이 독선이 강하기 때문에 팀의 화합을 어지럽게 했다거나 하는 등의 좋지 않은 태도로 팀 패배에 작용이 된 것이라면 이때는 팀원들에게 민폐를 ‘끼쳤다’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처럼 ‘미치다’는 결과 이전의 상황에서 사용되며, ‘끼치다’는 어떤 결과가 있을 때 사용되며 좋은 쪽 보다 나쁜 쪽의 성격으로 작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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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바른 우리말의 두 번째 시간으로 ‘미치다’와 ‘끼치다’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미치다’는 결과 이전의 상황을 말하고, ‘끼치다’는 좋지 않은 결과의 발생 상황에 대한 표현이라는 것에서 두 표현의 차이를 알아보았습니다.


이처럼 올바른 우리말을 통해 자주 사용하는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고 이를 잘못된 방법으로 사용하고 있을 경우, 올바른 방향으로 고칠 수 있도록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