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조어] 캥거루족, 빨대족, 딩크족.. 시대의 변화가 만든 신조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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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조어] 캥거루족, 빨대족, 딩크족.. 시대의 변화가 만든 신조어들

 

경제가 성장하면서 예전에 비해 생활 여건이 많이 좋아졌죠. 반면 전통적인 가치관이 해체되면서 여러가지 부작용들 또한 나타나고 있습니다. 대가족이 주류를 이루던 가족의 형태가 핵가족과 함께 여러가지 가족의 형태로 분화되고 있고, 추구하는 가치관이나 경제 환경에 따라 다양한 생존방식이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그 각각의 특징을 규정하는 신조어들을 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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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과 관련된 신조어

 

딩크족

Double Income No Kids의 약자로, “정상적인 부부생활을 하되 의도적으로 자녀를 두지 않는 맞벌이 부부”를 말합니다. 정상적인 부부생활이라 함은 애정전선에 문제가 없다는 말이 되겠지요. 주로 전문직을 가진 사람들이 가족이나 자녀에 가치를 두지 않고 배우자 각자의 개인생활을 존중하면서 나타난 결혼 문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는 애초에 미국에서 생겨난 것인데 지금은 전 세계적으로 많은 딩크족들이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하던 부모 세대와는 전혀 다른 신인류라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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딩펫족

아이가 없다는 점에서 딩크족과 같지만, 아이 대신 애완동물을 기른다는 점에서 그 차이가 있습니다. 딩크족의 DINK와 PET를 합성해 만든 용어인데요. 이들이 주로 키우는 동물은 사람과 친밀감을 형성할 수 있는 개나 고양이라고 합니다. 맞벌이를 하다 보면 자녀 계획을 뒤로 미루거나 아예 하지 않는 경우들이 있는데 이는 아이를 원하지 않아서라기 보다는 여러가지 여건상 아이를 낳고 기르기 어려운 사회적 환경 때문이라고 볼 수 있죠.

 

통크족

자녀에게 의존하지 않고 노후 인생을 부부끼리 추구하는 세대를 말합니다. Two Only No Kinds의 준말로 이들은 손자, 손녀를 돌보던 전통 노부부의 역할에서 벗어나 자녀들에게 부양받지 않고 부부끼리 독립적인 취미와 여가 활동을 즐긴다고 합니다. 핵가족이 증가하는 한편 경제 수준이 향상되고 연금제도가 발전하면서 등장한 세대입니다.

 

네스팅족

사회적 성공보다 가족의 화목을 중시하는 부류를 칭합니다. Nest(둥지)에서 파생된 용어로 네스팅족은 돈/명예보다는 가정이나 집안 가꾸기에 열중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가족 해체에 대한 반발과 여가를 중시하는 경향이 오버랩 되면서 등장하였으며 기념일을 잘 챙기고 가족간의 대화, 가족 여행 등을 중요시 한다고 합니다.

 

생활 스타일 반영하는 신조어

 

여피족

Young, Urban, Professional의 머릿글자 YUP와 Hippie(히피)를 합성해 만든 용어로, 전문직에 종사하는 도시의 젊은 고수입 인텔리를 칭하는 말입니다. 이들은 일에 매몰되어 살던 기존 세대와 달리 적업의 전문성을 갖지만 동시에 히피처럼 삶의 여유와 취향을 중시하는 가치관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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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피족

Character, Intelligence, Professionalism의 머릿글자에 해당하는 CIP에 Yuppie를 합성한 용어입니다. 저적인 개성을 강조하고 심플한 라이프를 추구하는 젊은 세대를 칭하는데요. 과거 오렌지족이 과도한 소비나 감각적인 문화에 치우친데 비해 이들은 자신에게 잘 어울리고 적당한 가격의 합리적인 제품을 선호한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슬로비족

천천히 그러나 더 훌륭하게 일하는 사람들(Slow but better working people)을 뜻하는 용어로, 엄청난 속도로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서 오히려 천천히 그리고 느긋하게 살려고 하는 사람들을 말합니다. 이들은 뛰어난 실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고액 연봉을 좇아 직장을 옮겨다니는 노마드족과 달리 한 직장에서 낮은 소득에 만족하면서 살아갑니다.

 

채용 시장에 회자되는 신조어

 

이케아 세대

스펙은 뛰어나지만 낮은 급여와 고용 불안에 시달리는 젊은 세대를 가구 브랜드 IKEA(이케아)에 빗대로 표현한 말입니다. 각종 자격증, 어학연수, 인턴경험 등을 소유한 동시에 실용적이고 세련됐지만 저렴한 이케아처럼 낮은 급여를 받으면서 일하는 사람들을 말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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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대족

구직자들의 평균 연령이 높아지면서 생긴 용어인데요. 경제적으로 독립할 나이가 됐지만 여전히 부모님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하는 자녀들을 일컫는 말입니다.

 

달관세대

욕심없이 현재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세대를 칭합니다. 절망적인 미래를 걱정하는 대신 지금 현재를 행복하게 살아가자는 일종의 카르페디엠주의자들인데요. 얼핏 인생을 달관한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낮은 취업률과 높은 실업률로 인해 좌절한 청년들의 무기력을 반영하는 용어라 할 수 있습니다.

 

니트족

이는 영국에서 유래한 말인데요. Not in Education. Employment, Training을 줄인 말로, 일을 하지도 않고 일할 의지도 없어서 교육이나 직업 훈련도 받지 않는 청년 무직자를 칭하는 용어입니다.

 

프리터족

이는 일본에서 온 말입니다. 특정한 직업이 없이 이런저런 아르바이트를 하며 생활하는 젊은이들을 칭합니다. 사회의 치열한 경쟁에 뛰어들기 보다는 살아가는데 필요한 최소한의 수입으로 편하게 살아가려는 부류라고 할 수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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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족

대학을 졸업해서 취직할 나이가 되었음에도 취직을 하지 않고 부모에게 의존하며 사는 젊은 세대를 말하는데요. 이는 어쩔 수 없이 부모에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독립할 생각 자체를 아예 하지 않는다는 점에서 ‘빨대족’과는 좀 차별화되는 면이 있습니다. 캥거루족은 지난 2004년 무렵에 한국에서 나타난 신조어인데요. 예전에는 나이가 들면 자식들이 부모를 부양하는 것이 상례였는데, 이들 캥거루족은 부모가 자녀를 계속 부양하기 위해 같이 산다는 것이 커다란 차이점입니다.

 

이상 여러가지 신조어들을 살펴 보았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이들 중 하나에 속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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