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Part 3.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른 우리말 Part 3. ‘틀리기 쉬운 우리말’

26235a445459cf7b27 1

우리가 자주 쓰는 말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습니다. 이처럼 우리말도 아는 만큼 보이고 아는 만큼 재미있어지는데요. 오늘은 소랑이와 함께 단어의 재미있는 유래와 뜻을 알아보고 틀리게 사용하기 쉬운 표현들을 바로잡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시작해보도록 할까요? ^^



‘건넌방’과 ‘건넛방’

‘건넌방’은 대청을 건너 안방의 맞은 편에 있는 방을 말합니다. 옛날 한옥에서는 대개 안방은 부모님, 건넌방은 아이들이 사용하였습니다. 이와 달리 ‘건넛방’은 건너편의 딴 채에 있는 방, 즉 행랑채의 방을 이르는 말입니다. 이에 따라 건너편에 있는 집은 ‘건넛집’이 되고, 건너편에 있는 마을은 ‘건넛마을’이 됩니다. 다시 말하자면 한옥의 안방에서 대청을 건너 맞은편에 있는 방은 ‘건넌방’이고, 본채와 떨어져 건너편에 있는 방은 ‘건넛방’입니다.



‘봉오리’와 ‘봉우리’

‘봉오리’와 ‘봉우리’를 구분하지 못하고 쓰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처럼 ‘봉오리’와 ‘봉우리’는 서로 다른 말인데요. ‘봉오리’는 망울만 맺히고 아직 피지 않은 꽃인 ‘꽃봉오리’의 줄임 말입니다. 또 앞날이 기대되는 희망찬 젊은 세대를 비유하여 이르기도 하는데요. 반면 ‘봉우리’는 산의 가장 높이 솟은 부분, 즉 산꼭대기의 뾰족한 머리를 뜻하는 ‘산봉우리’의 준말입니다.



‘껍질’과 ‘껍데기’

‘껍질’은 ‘감 껍질, 사과 껍질, 배껍질, 귤 껍질, 오렌지 껍질’과 같이 ‘딱딱하지 아니한 무른 물체에 한살이 되어 전체를 싸고 있는 질긴 물질의 켜, 곧 포개어진 물질의 층’을 이르는 말입니다. 반면 ‘껍데기’는 달걀이나 조개 따위의 겉은 싸고 있는 단단한 물질, 즉 ‘각’을 이르는 말입니다. ‘껍데기’는 또 화투에서 끗수가 없는 낮장을 말하기도 합니다.



226d253d5459d0d012

소랑이와 함께 알아본 단어의 유래와 뜻, 올바른 표현법 어떠셨나요? 다른 건 몰라도 위의 세 가지는 이제 정확하게 표현하고 쓸 수 있겠죠?! 상황에 맞는 단어를 알맞게 쓰는 것도 우리말 사랑의 실천 중 하나입니다. ‘건넌방’과 ‘건넛방’, ‘봉오리’와 ‘봉우리’, ‘껍질’과 ‘껍데기’에 관련된 것들 잊지 말고 기억해두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