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 우리말 Part 2.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른 우리말 Part 2. ‘틀리기 쉬운 우리말’



바른 우리말 두 번째 시간으로 ‘해님’, ‘도루묵’, ‘잘못짚다와 잘못 집다’, ‘작다’와 ‘적다’ 등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는 평소 우리가 자주 사용하는 말이기 때문에 바른 우리말을 통해 잘못된 표현을 올바르게 고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합시다.


헷갈리거나 잘 몰랐던 내용이 있었다면 이를 통해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하지 않도록 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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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격화 한 ‘해님’


‘해님’은 해를 인격화하여 부르는 말입니다. 명사 ‘해’에 접미사 ‘님’을 붙은 말로서 ‘님’은 남의 이름 또는 어떠한 명사 아래에 붙어서 존경의 뜻을 나타냅니다. 보통 ‘햇님’이라고 부르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이시옷(ㅅ)은 둘 이상의 말이 어우러진 명사인 ‘복합명사’에만 붙는다는 원칙이 있습니다.


따라서 ‘해+님’처럼 ‘해’라는 명사에 접미사 ‘님’이 붙은 상태에서 사이시옷을 붙일 수 없습니다. ‘해님’을 ‘햇님’이라고 쓰지 않는 것은 이와 같은 원칙에 따른 것입니다.


‘도루묵’의 유래


‘도루묵’은 ‘목어(木魚)’ 또는 ‘은어(銀魚)의 다른 말입니다. 임진왜란 당시 선조 임금이 피난하던 도중에 처음 보는 생선을 먹었는데 아주 맛있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생선의 이름을 물으니 ‘묵’이라 했다고 했으며, 이에 따라 선조 임금은 맛은 좋은데 이름이 좋지 않다고 하여 ‘묵’이라는 이름을 생선의 색깔에 따라 ‘은어(銀魚)’라고 고치도록 했습니다.


조선시대 선조 임금은 전쟁이 끝나고 궁중에 들어와 전쟁 중에 맛있게 먹었던 ‘은어’의 생각이 나서 다시 이를 먹었으나 예전과 다르게 맛이 없었다고 합니다. 따라서 선조 임금이 ‘은어’를 도로 ‘묵’이라고 부르라고 했습니다. 그때부터 ‘도로묵’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가 이후 발음이 변해 ‘도루묵’이 된 것입니다. 따라서 ‘어떤 일을 했는데 헛수고 일 때’를 ‘말짱 도루묵’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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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돌 손잡이 ‘어처구니없다’


믹서기 등이 없던 시절에는 맷돌이라는 것으로 곡식을 갈았습니다. ‘어처구니’는 맷돌을 손으로 돌릴 때 쓰는 맷돌에 달린 나무 손잡이를 말합니다. ‘어처구니’는 단독으로 사용되는 일은 많이 없으며 ‘어처구니가 없는 일’ 또는 ‘하는 것이 어처구니가 없다’처럼 ‘없다’라는 말과 쓰입니다.


‘어처구니’가 없으면 맷돌을 돌릴 수 없는 것처럼 최근에 와서 ‘어처구니없다’라는 표현으로 사용되며 ‘상식 밖으로 큰 물건 또는 사람을 가리키는 말’ 즉, ‘기가 막히다’라는 뜻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어처구니’와 같은 의미인 ‘어이’는 단독으로 쓰이지 않으며 ‘어이(가) 없다’로 사용됩니다.


‘잘못짚다’와 ‘잘못 집다’


‘잘못짚다’는 예상 또는 짐작을 잘못하는 것을 말할 때 사용합니다. 한편 손가락 또는 발가락으로 물건을 잡아서 들거나 기구로 물건을 끼워 드는 것을 ‘집는다’라고 하며 지적하여 가리키는 것도 ‘집는다’라고 하는데, 이를 잘못하면 ‘잘못 집다’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잘못 짚는다고 하면 짐작 또는 예상을 잘못하는 것을 말하며, 잘못 집는다고 하면 물건을 잘못 잡거나 잘못 지적하여 가리키는 것을 말합니다. 그런데 짐작을 잘못하는 것이나 잘못 지적하여 가리키는 일이나 그게 그것입니다. 예를 들어서 사람을 잘못 짚을 수도 있고, 잘못 집을 수 있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적다’와 ‘작다’


‘작다’라는 표현은 길이와 넓이, 부피 따위가 비교 대상 또는 보통보다 덜하거나 정하여진 크기에 모자라서 맞지 아니한 것을 뜻합니다. 또한 일의 규모나 범위, 중요성 따위가 비교 대상 또는 보통 수준에 미치지 못하거나 사람됨이나 생각 따위가 좁아 보잘것없는 것도 ‘작다’라고 합니다.


또한 소리가 낮거나 약한 경우도 ‘작다’고 하며, ‘작게는’ 꼴로 쓰여 ‘범위를 좁힌다면’의 뜻으로 사용되기도 합니다. 한편 수효, 분량, 정도가 일정한 기준이 미치지 못한 것을 ‘적다’라고 표현합니다. 따라서 ‘작다’는 것은 길이와 부피 따위가 비교 대상 또는 보통 수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을 말하며 ‘적다’는 것은 수효 또는 분량, 정도가 일정한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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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 우리말 두 번째 시간으로 틀리기 쉬운 우리말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평소 자주 사용하거나 잘못된 표현으로 사용하고 있던 우리말이 있다면 바른 우리말을 통해 이를 올바르게 고쳐서 사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